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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진 교수, 포스텍, 혁신형 핵융합 디버터 개발 착수…미래 에너지 연구 거점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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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1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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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이 차세대 고집적 에너지 시대를 향한 핵심 기술 개발의 전면에 나선다.

포스텍은 1일 ‘미래융합에너지시스템연구소’를 공식 개소하고, 핵융합로의 안정적 작동을 좌우하는 디버터(diverter)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핵융합은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통제해야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이때 내부 장치가 감당해야 하는 열 부하가 극단적으로 높아, 이를 받아내고 제어하는 디버터의 성능이 핵융합로 상용화의 관건으로 꼽힌다. 정부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을 중심으로 혁신형 핵융합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 단계가 바로 디버터의 혁신 기술 개발이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에서 포스텍이 핵심 역할을 확보하면서 이뤄졌다. 총 10개의 전략연구단 중 국가전략형 연구단 5개가 선정된 가운데, 조항진 포스텍 첨단원자력공학부 교수가 총사업비 1,000억 원 규모의 ‘극한환경 혁신형 핵융합 디버터 개발 전략연구단’ 세부과제(혁신형 디버터 고효율 냉각기술) 책임자로 참여한다.

올해 처음 시행된 글로벌TOP 사업에서 5개의 국가전략형 연구단 중 대학 교원이 세부책임자로 참여한 사례는 조 교수 단독이다. 이 분야에서 포스텍의 연구역량이 국가적으로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향후 5년 동안 연구소 운영에는 총 135억 원이 투입된다.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 참여해 포항·경주 지역에 핵융합 및 미래원자력 연구 생태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프린스턴 플라스마 물리연구소(PPPL), 위스컨신대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국제 공동연구도 추진된다.

조항진 소장은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혁신형 디버터와 미래 고집적 원자력에너지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며 “경북도와 포항·경주 지역과 연계한 미래에너지 산업 기반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가 참여하는 글로벌TOP ‘극한환경 혁신형 디버터 개발 전략연구단’착수식은 1일 대전 호텔 오노마에서 열렸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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