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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진 교수, 송배전 투자 놓치면 블랙아웃 위기... 전기료 올려 실탄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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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0 /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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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일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기 위한 전력망 투자가 필수인 상황에서 NDC 달성을 위한 전력망 구축의 압박은 커지고 있다.

지금은 반도체 기업들이 수도권 공장과 가까운 당진화력발전소 등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지만 NDC 달성을 위해서는 화력발전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21년 34.3%였던 석탄발전 비중은 2030년 19.7%로 감소한다. 같은 기간 원전 비중이 27.4%에서 32.4%로,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7.5%에서 21.6%로 늘어나지만 이들 발전은 모두 수도권에서 먼 국토 끝단에서 이뤄진다.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가 정부 지원을 받아 롱탄과학단지 내 발전설비를 교체하며 안정적 전력망 구축을 꾀하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국내에서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공장에 전력을 공급받고자 2014년부터 고압송전건설을 위해 지불한 비용은 750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도 1조 6800억 원을 투입해 이천 청주 공장에 자체 발전소를 짓고있다.

조항진 포스텍 교수는 "수출주도형 국가인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 대부분이 전력 다소비 장치산업이라 저렵한 고품질 전기는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출처: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