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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WCU 원전인력 양성: 내년 학기부터 대학원 과정 개설, 매년 100명 규모의 석,박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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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5 / 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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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9 16:58

포항CBS 박정노 기자 
 

포스텍이 정부의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단으로 선정된데 이어, 동국대와 위덕대 등 지역 대학들도 경북도와 손잡고 원자력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섰다.

2008년 기준 국내 원전 전문 인력은 2만1천여명.

하지만 국내외 원전 시장 확대로 인력 수요는 5년 뒤엔 3만5천명, 10년 뒤엔 4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5일 포스텍을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원자력 분야 전공을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텍은 내년 학기부터 첨단원자력공학부를 대학원 과정으로 개설하고 매년 100명 규모의 석·박사를 양성하게 된다.

또 폐기물 관련 분야 전문가 3명을 비롯한 미시간대학교 존 리 교수 등 7명의 외국 학자를 교수로 초청할 예정으로 정부로부터 3년간 8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포스텍 WCU 단장 김무환 교수 "원자력 관련 연구는 물리, 화학, 재료, 기계 등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종합학문이며, 그 가운데 한 분야에 특화된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원자력 연구 중에서도 재료 분야와 원자력 폐기물 분야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이달 초 동국대와 영남대, 위덕대 등 3개 대학과 '원자력 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섰다.

이들 대학은 매년 최대 2억원씩을 지원받게 되며, 4년 과정의 원자력학과를 개설해 모두 160명 정도의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경북도는 국내 최대의 원전 인력 수요처이면서도 교육기관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지역 대학들의 잇따른 인재육성 참여로 향후 국내 원전 추가건설과 인력 수출에 적극 대처하는 것은 물론, 경북동해안 지역의 에너지클러스트화 사업과도 연계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경상북도 원자력 클러스터 육성과 관련해 자문과 정책제안을 해 온 '원자력 클러스터포럼'은 9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우리나라 핵연료주기정책과 지역발전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jn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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